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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부부/영화얘기

넷플릭스 썸바디 해석, 등장인물 - 말하고자 하는 게 뭘까.. 결말 추측

by 또용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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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드디어 다 본.. 넷플릭스 썸바디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정말 난해한...?ㅋㅋㅋㅋ 드라마다. 처음엔 데이트 앱에 대한 경고를 하고자 하는 건가 싶다가 윤오의 개과천선 스토리를 보여주고자 하는건가 싶다가.. 그냥 계속 추리만 하면서 봤던거 같다. 그냥.. 어제 보고나서 영 찜찜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영화 후기를 남기기로 했어서, 이제 드라마나 영화 다 리뷰 한 번 남겨보려고~~ 개인적인 썸바디 해석 시작! (정확한 해석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의견임) 결말 포함 줄거리도 쓰여있으니 볼 예정이신 분들은 패스하세용~~

1. 썸바디 등장인물

사진은 네이버에서 가져왔다.


김영광 - 성윤오 역

 데이트앱 썸바디로 여자들을 만나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로 나온다. 김영광 배우 정말 좋아했는데... 섬뜩하고 무서웠다. 그만큼 연기를 잘 했다는 거겠지..? 성윤오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본다면, 정말 정상적인 사람을 만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위에 이런 일이 없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진짜 연기 잘 하더라. 진짜 누가 좀 가서 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윤오 역은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만남에 주의하세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거 같기도.. 하고..... 잘은 모르겠다.

 

강해림 - 김섬 역

 썸바디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이런 역할로 나오지 않았다면 너무 사랑스러웠을거 같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인데,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비슷한 발달장애라고 한다. 이건 또 처음 알았네.. 섬이가 어렸을 때 두려움이란 감정을 재현하느라 엄마의 목을 조르는 장면에서 정말 식겁했다.. 그리고 살인마인걸 알면서 윤오는 왜 숨겨주는거야..? 하.. 답답해.....!!!!!!!! 알 수 없는 말과 행동들이 도대체 이 캐릭터는 뭘 말하고 싶은걸까 또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김용지 - 임목원 역

 내가 봤을 때 가장 이성적이고 정상적이었던 역할이다. 무당이자 동성애자로 나오는 임목원은 친구 김섬, 영기은을 위하는 마음도, 살인마를 잡아야한다는 생각도.. 가장 정상적이고 공감이 갔던 캐릭터다. 넘 예쁜데 또 멋있어... 뭐 근데 계속 이해가 안 되는건 범인이 누군지도 알고 증거도 있는데 왜 이렇게 신고를 늦게하는거야..........? 어쨌든 목원 역은 그나마.. 사람들이 가장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친구에대한 우정... 뭐.. 그런......?

 

김수연 - 영기은 역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다니는 경찰 역할이다. 섬이 친구였는데, 썸바디 통해서 우연히 성윤오를 만나고 이를 계기로 섬이랑도 다시 만나게 된다. 왜 공포/스릴러 영화에서 절대 안 들어갈 것 같은 곳, 하면 안 될 행동들이 있지 않은가..? 아니 저길 왜 들어가지?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많은데...... 기은이 그런 행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성윤오를 잡겠다고 그 좁아터진 을지로 재개발지구에 휠체어를 타고.. 그것도 혼자 갔다는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망칠 때 달릴 수도 없는데 왜 그랬을까 정말.. 역시 기은역할도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각자의 캐릭터가 너무나 독특했지만, 음.. 뭐랄까 누구 하나 100%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그나마 제일 이성적이고 평범한게 목원이 아니었나.. 싶다. 썸바디는 매 화마다 주제를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던거 같다.

 

2. 썸바디 줄거리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섬이는 사만다를 만나 썸바디라는 데이트 앱을 출시한다. 썸바디 CTO로 살던 중 본인이 만든 데이트앱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 하고.. 의도치 않게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근데 그게 어쩌면 섬의 본능을 깨워준걸까... 살인마이면서, 본인이 당한 일들의 가해자인 성윤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정말 알 수 없다......

 

 길에서 죽어가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성윤오와 채팅을 이어간다. 거기서부터 섬과 윤오가 가까워진 것 같다.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빨리 보내주겠다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죽이는데.. 이게 썸바디 결말과 아주 비슷한 느낌이다. 고양이를 위해서 죽였듯이, 윤오를 위해서였으려나..? 싶었다.

 

 윤오는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시간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섬이가 좋다고 하면서.. 살인을 위해서라도 여자를 만나는게 난 이해가 안 됐다......... 기은이 윤오를 잡기위해 을지로4가 재개발지구에 가서 길을 잃고 방치되어 죽을뻔 하다가 목원이랑 섬이 찾아낸다. 이 때부터 윤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더 끊어내지 못 한 거 같다ㅋㅋㅋㅋ 중간에 아 도대체 뭐지.. 음..? 계속 뒤로 가면 뭐가 있겠지..? 그래서 하고 싶은말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볼까도 싶었는데..... 범인잡는 과정이 재밌을 것 같아 쭉 봤다. 그러나... 결론도 너무나 허무하다..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경찰에 잡혀서 벌을 받는.. 전형적인 속 시원한 결말과 왜 윤오가 저렇게 자랄 수밖에 없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성격이라면 어떤 성격장애를 가진건지 어릴 땐 도대체 어떻게 자란건지 등등 실마리를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나의 그런 답답함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결말 자체만 두고 보면.. 뭐 나쁘지 않았다. 충분히 이해는 되는 부분이랄까..? 중간중간에는 이해가 안 되는 일 투성이었는데 말이다..ㅎㅎㅎ 아픈 고양이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한 행동과 비슷하달까..? 섬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그런가.. 윤오를 죽이고도 금방 기운도 차리고 심지어 회사에서 다른이들과 게임을 하며 금방 즐거워하는 모습이.. 조금 섬뜩했다ㅠㅠ 

3. 썸바디 최종 후기

 뭐 아무튼.. 나의 최종적인 썸바디에 대한 느낌은.. 괜히봤다. 까지는 아니지만 내용을 얼추 알았다면 굳이 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김영광배우를 좋아해서 처음 관심이 갔고,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 장르라서 더 관심이 갔던 드라마인데.. 영광님....ㅠㅠ 너의결혼식 같은 풋풋한 역할에 더 잘 어울리는거같아여............흑흑 연기를 너무 잘해서 다른 영화에서의 순수한 이미지들을 다 잊어버릴 뻔 했다..! 스릴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셔도 괜찮기는 할듯.....!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에 대한 생각 중에 거의 유일하게 맞았던건,, 섬이가 윤오를 직접 죽일 것 같다. 이거 하나 뿐이었다.... 결국 내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꼭 마지막에 생각하는 주제나 교훈은... 없었던거 같다. 그냥 모르는 사람을 섣불리 믿지 말 것..............? 이게 다인 것 같다. 약간은 허무하게까지 느껴졌던 넷플릭스 썸바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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