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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시드니 울월스, 햄버거 맛집 헝그리 잭스 / 호주에 버거킹이 없는 이유 ?!

by 또용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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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호주 시드니 여행 마지막 밤 포스팅이다. 원래 가려고했던 뉴질랜드 가기 전 딱 하루 머물었던 시드니의 마지막 밤이었다. 11월에 방문한 시드니는 굉장히 더웠고 습했지만 그래도 예뻤다 ! 언제 또 와보리라 싶어서 밤까지 열심히 돌아다녔음ㅎㅎㅎ
 
천문대 언덕에 갔다가 한참을 걸어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겨우겨우 버스타고 다시 우리의 숙소가 있던 타운홀 역까지 왔다. 밤이 되니까 그래도 좀 선선해져서 걷기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의 밤에 비하면... 산책하기 딱 좋은 여름밤이었달까?!

밤에 본 타운홀 역 근처는 더 예뻤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한국 식당, 일본 식당 등 식당들도 다양하게 있어 좋았다. 원래 코리안 비비큐 전문점에 가려고 했는데.. 지도를 보고도 위치를 도저히 못찾음^^;;... 간판이 숨어있었어서 그런듯..ㅠ 겨우 찾긴 했지만 하필 휴일이라서.. 포기..!
 
도착하고 보니 9시반쯤 돼서..ㅎㅎㅎ 이미 문을 닫기 직전인 가게들도 많았고, 막 굳이 밖에서 먹고 싶지도 않아서 뭐 포장해가기로 했다. 포장음식 먹으면서 뉴질랜드 여행 계획 세우기로 함 !! 왜냐면.. 숙소랑 대략적인 관광지만 찾아놨지 여행계획은 거의 안 세웠기 때문에....ㅎㅎㅎ

아무튼 ! 밤에는 시드니 시청에도 불이들어와서 넘 예뻤다. 그래서 각자 사진도 하나씩 남기고!ㅎㅎㅎ 시드니 시청도 시드니여행자들이 야경명소로 꼽는 장소중에 하나더라. 이때는 모르고 그냥 지나가다가 있길래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다. 숙소 위치를 잘 잡으니 하루 여행하는 데에도 웬만한 곳은 다 본듯ㅋㅋㅋㅋㅋ
 
다만 조금 아쉬웠던건..ㅠ.ㅠ 원래는 달링하버도 걷고.. 그러고 싶었는데 진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서큘러키 구경하고 천문대 언덕 못 찾아서 뺑뺑 헤매다보니 힘이 하나도 없어서ㅋㅋㅋㅋㅋ 얼른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우리 숙소 바로 대각선에 울월스 마트가 있어서 물이랑 와인이나 좀 사자 하고 들렀다. 음식은.. 고르지도 못한채ㅠ 마트에 먹을거리가 있으면 간단히 식사하기로 하고 마트를 들어갔는데 역시 우리가 요리를 해먹거나 하는게 아니라서.. 마트에서는 물과 와인밖에 살게 없었다.
 
물은 무조건 저렴이로 사려고 해서 LOW PRICE 쪽에 갔다! 한 페트 당 0.8 호주달러였던 것 같다. 하루종일 물도 먹을 것도 없이 정처없이 걷기만 해서ㅋㅋㅋㅋㅋㅋ 물 큰거 두 통 담고, 와인 하나 집어들었다.

물 2통에 와인 750ml짜리 하나 사니까 딱 10달러 나왔다. 우리는 동남아 외 여행지에서는 정말.. 먹을거 제대로 안 먹고 여행하는 듯ㅋㅋㅋㅋㅋㅋㅋ 볼 것도, 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면 밥 때를 놓치는 것 같다. 오히려 좋지 뭐^_^.....핳
 
시드니 울월스 마트에서 술 구매시에는 셀프 계산대에서 할 수는 있는데 직원이 찍어줘야 한다. 직원이 약간 퉁명스러워서 기분 상할 뻔 했지만..? 배고파서 내가 예민한거겠지 하면서 넘어감ㅋㅋㅋㅋㅋ 사실 성질낼 힘도 없었달까....

울월스 마트는 요렇게 생겼다. 호주의 큰 슈퍼마켓(마트) 체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울월스(Woolworths) 또는 콜스(Coles)라고 한다. 우리가 묵은 타운홀 QVB 근처에서는 울월스가 젤 가까워서 요기에 방문했음 !!
아무튼 마트에서 와인, 물 구매했으니 이제 먹을거 사러 고고...

마지막 밤이니 괜히 아쉬워서 별거 아닌 트램도 한 번 찍어보고ㅋㅋㅋㅋㅋ 길거리 사진도 참 많이 찍었다^^.. 2023년은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4국가나 돌아다녀서 그런가 해외여행에 감흥이 살짝 떨어진 때였음에도 사진은 열심히 찍어놨네? 호호호
지금 뉴질랜드 다녀온지 9개월 지나니까.. 막 해외여행 가고싶어 미치겠는 순간인데ㅠ,,ㅠ 이런 사진들마저 볼 때마다 여행했던 그 날의 그 감정이 떠올라서 너무너무 그립기도하고 괜히 설렌다...ㅎㅎㅎㅎ 

마실거 구매하고나서 뭐 먹을까 한참 또 고민하다가 눈에 띄 햄버거 가게 헝그리잭스 ! 버거킹이랑 상표 이미지가 비슷해서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호주의 버거킹이라고 하더라. 요건 오늘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찾아본 사실ㅋㅋㅋㅋ 아무튼 우리는 넘 배가 고프니 얼른 포장해가서 먹자 하고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메뉴도 넘 버거킹이랑 비슷하잖아?! 와퍼라니...?! 일단 주문 ㄱㄱ 알고보니 헝그리잭스가 버거킹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Texan Bacon Deluxe Value Meal, Whopper Cheese 하나씩 주문했다. 각각 13.65달러, 9.9달러 총 23.55달러였다. 이 때 호주달러 환율이 860원 정도 했으니까 2만원 좀 넘는 금액이었다. 역시... 호주 물가....^_ㅠ

우리가 주문한 헝그리잭스 버거들 가격과 칼로리가 쓰여있다. 오늘 헝그리잭스 브랜드 찾아보다가 알게된건, 호주에는 버거킹이 없다는 사실 !!! 그 이유는 처음 호주에 버거킹이 들어올 때, 버거킹 상표를 이미 누가 사용하고 있어서 이름을 바꿔 들여왔다고 한다. 그래서 사용 가능한 다른 상표 중 헝그리잭스를 채택하여 들어왔다고 함.
 
즉, 헝그리잭스가 호주에서는 버거킹인 셈이다 ㅎㅎ 신기하구만?_? 중간에 다른 얘기들도 많았지만.. 내가 정리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여 gpt plus에서 '호주의 헝그리잭스는 버거킹이랑 다른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의 답을 발췌하여 아래 적어둔다. 혹시 나처럼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 이런게 여행과 여행후 블로그 포스팅 할 때의 묘미인 것 같다. 나도 모르고 여행했던걸 블로그 쓰려고 찾다보니 알게되는거ㅋㅋㅋㅋㅋ 재밌당
 

호주의 헝그리잭스(Hungry Jack's)와 버거킹(Burger King)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이름이 다른 이유는 호주의 상표권 문제 때문입니다.

1971년, 미국의 버거킹이 호주 시장에 진출하려고 했을 때, "버거킹"이라는 이름이 이미 다른 사람이 등록한 상표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주 프랜차이즈 운영자는 "헝그리잭스"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헝그리잭스는 호주에서 버거킹 메뉴와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며, 사실상 버거킹의 호주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명이 다르고, 호주의 현지화된 메뉴가 추가되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제품과 컨셉은 동일합니다.

 

숙소 와서 헝그리잭스 버거 뜯고, 와인 따서 먹음 !!!! 캬.. 몇 시간만의 식사인지...ㅎㅎㅎ 낮에 스시호타루에서 초밥 먹은 이후 밤 10시 넘어서 저녁이라니^_ㅠ...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다ㅋㅋㅋㅋ 베이컨디럭스, 치즈와퍼 둘 다 역시 맛있었고, 좀 아쉬웠던건.. 와인이 논알콜인줄 모르고 샀다는거^_^.... 어쩐지 캬 한 맛이 안 나더라니ㅋㅋㅋㅋㅋ..
 
너무 아쉬워가지고 다시 울월스 갈까 고민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걍 포기하고 포도주 마시듯이 마셨다. 그러다가 알코올이 없으니 굳이 먹지 말까 싶어서 반 이상 남김ㅋㅋㅋㅋㅋ ㅠ.. 암튼 햄버거는 성공적이었고>< 반지의제왕 다시 정주행하면서 뉴질랜드 여행계획 세움 !!

요건 갈매기가 길거리에 걸어다니는게.. 꼭 서울의 비둘기들 같아서 찍어봄ㅋㅋㅋㅋㅋ 아니 갈매기들도..이러는구나..ㅠㅠ 아무튼.. 아 그리고 이 날 밤의 해프닝은 또 하나 있었음. 이건 포스팅이기도 하지만 나의 여행 일기기도 하니까..?
 
이제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에 비행기표, 렌트카, 숙소등 잘 예약되었는지 한 번 더 점검하고 있었는데.. 렌트카 예약이 잘못 되어있었다...^^;.... 픽업장소=퀸스타운공항 , 반납장소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으로 했어야하는데.. 픽업, 반납 모두 퀸스타운 공항으로 해뒀던걸 호주에서 발견해버림...ㅠㅠ 그래서 밤 12시에 부랴부랴 렌트카 예약한 디스커버카에 메일로 연락하여 이 사실을 알리고 변경 요청을 했다. 친절한 디스커버카 직원분들이 우리가 원래 대여하기로 한 차량은 불가하고 대체 차를 제안해주셔서 다행히 변경해주셨다 !!!!
 
원래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북섬 오클랜드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되어있었다.. 만약 렌트카가 꼬이면 일정도 다 꼬이고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까지 어찌 이동할지 막막하고 답도 없던 상황이라... 식은땀이 줄줄 났는데 다행히 해결되어.. 꿀잠 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스커버카 사랑해유...>.< (너어어어어무 고마워서 메일 응대 직원 칭찬글도 디스커버카에 올려뒀다.)
 
아무튼 시드니의 아쉬운 마지막 밤은 이걸로 끝-!!! 내일부터는 시드니의 마지막 낮..(?) 포스팅을 끝내고 드디어 뉴질랜드 후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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