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더쿨룸, 인터라켄 전망대 입장료/융프라우패스 무료 - 스위스여행 4일차(2)

스위스여행 4일차 !

조식을 먹고 하더쿨룸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호다닥 씻고 나갔다.

이 날도 역시나 너무 날씨가 좋았다. 쌓여있는, 또는 조금 녹은 눈의 흔적이 바닥에 있는걸 보니.. 아마 새벽에 눈이 좀 온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나갈 때는 눈이 안 왔다!

그린델발트역까지 걸어가서 기차타구 인터라켄ost 역으로 고고~~

날씨 조오타~~ 

게스트 카드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버스 시간 텀이 길어서, 시간대가 안 맞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거의 걸어서 돌아다녔다.

 

스위스는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은데 걷지 않을 이유가 없지!

숨 크게 들이쉬면서 신나게 걸어다녔다ㅋㅋㅋㅋㅋ

기차에서 사진도 찍구~~ 남편 잘 나와서...헿

우리는 고프로를 가져간 덕분에 스위스의 멋진 풍경들을 동영상으로 맘껏 남겼다.

푸르른 초원이 멋졌다..!!!! 저 뒤에 보이는 설산도 멋있고, 스위스 집들도 넘 예뻤다.

어느 산을 보면 가을 같기도 하고, 어느 산을 보면 겨울 같기도 하고. 뭐든 그냥 예쁘다!

기차타고 가면서 멍 때리기 너무 좋았음. 해가 쨍해서 그런가 더 푸르른 느낌이라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일단 기차를 내려주구!

너무 귀여운 스위스 열차~~ 융프라우패스 있으니 이 날은 탑승 무료였다!

 

우리는 왜 하더쿨룸을 가기로 선택했냐 하면! 융프라우패스 구매할 때 직원분이 이걸로 무료이용 할 수 있는 관광지들을 설명해주셨기 때문이다>< 내가 예전에 왔을 때는 이런거 하나도 몰라서.. 안 갔던거 같다ㅋㅋㅋㅋㅋ

 

직원분 넘넘 친절해ㅠㅠㅠ 나 되게 꼼꼼하게 여행준비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건 몰랐을까. 융프라우패스 넘 비싸니... 뽕을 뽑자 해서ㅋㅋㅋㅋㅋ 융프라우패스 구매 이틀차는 모두 무료이용 가능한 관광지를 가기로 했다.

 

하더쿨룸과 유람선!!ㅎㅎ 유람선은 다담편에 리뷰 남겨보겠다!

아무튼 우리는 인터라켄 동역에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향하면 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따라갔다.

 

근데 거리가 길거리가 넘 예뻐서........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우리만 남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찌 가지!!?! 하면서 구글지도 검색!

인터라켄 동역에서부터 하더쿨룸 가는 길을 검색해서 따라갔다.

 

구글지도 없으면 해외여행 어떻게 하나 몰라....ㅎㅎㅎ 고마워 구글~~ 암튼, 지도를 따라가서 예쁜 작은 다리를 건너가면 하더반이라는 역이 나오는데, 거기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하더쿨룸 전망대가 나온다!

이제 길도 알았으니 찬찬히 여유롭게 걸어가야지~~ 그냥 거리 자체가 다 예뻐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휴 유럽여행 갈 때마다 살이 쪄서 가는 느낌^^.... 다음엔 빼고 와서 이쁘게 사진찍어야지! 다짐하면서 예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살이 쪄서 돌아왔네 호호...

 

하더쿨룸 전망대는 나도 처음 와보는 터라.. 그 때의 사진과 비교할 순 없지만, 기차에서 사진 찍은 얼굴만 나온 사진만 비교해봐도 볼살이 아주 빵빵해졌다^^.. 이제와서 젖살이 찐 건 아닐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그래도.. 풍경이 예쁘니까 됐다........!!!ㅋㅋㅋㅋㅋ 똥똥해도 사진은 왕창 찍어왔다>< 살 쪄서 보기 싫어두ㅋㅋㅋㅋㅋ 이 순간 역시 내 인생에서 소중한 한 때이니~~

지나가다보니 요런게 보였는데 안에 식당처럼 꾸며져있었다. 옆에 식당이 있던데.. 그 식당에서 운영하는 좌석인가..? 싶었음ㅋㅋㅋㅋㅋ 그치만 지금은 닫혀있다! 

 

만약 진짜 식사하는 좌석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고싶다 생각했다. 너무 귀여운걸.....?

진짜 무슨 가을 같았다...! 공기는 물론 굉장히 차가웠지만! 풍경은 가을가을~~

아무리 평일 아침이라고 해도, 이렇게 한적하고 고요하다니.. 진짜 잠시 시간이 멈춘 듯 했다ㅋㅋㅋㅋ 이런 조용한 곳에서 일주일만 살고 싶다!....

그 이상 살면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구ㅋㅋㅋㅋㅋㅋ

요기에 도착하면 이제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가서 하더쿨룸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를 타러 가야함!

요게 그 다리다. 엄청 짧은 다리다!

근데 양쪽에 서로 다른 풍경으로 호수가 펼쳐져있어서 너무 예쁘다.

여기서도 사진 계속 찍다가.. 남편이 빨리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보자고 해서ㅋㅋㅋㅋㅋ 호다닥 하더반 역으로 고고

바로 저 쪼그만게 하더반 역이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아래에 사진도 있는데, 산악열차마저 귀엽다.

근데 경사는 귀엽지 못함....ㅎㅎㅎㅎ 굉장히~~ 가파르다!

얼른 들어가자 해서 빠르게 찍고 호다닥!

하더쿨룸까지 올라가는 열차를 탈 수 있는 하더반 역이다.

운행시간이 적혀있다. 우리는 스위스에선 거의 무계획에 가깝게 돌아다녀서ㅋㅋㅋㅋㅋㅋ 이런 시간도 알아보지 않았는데..... 여기저기 여러곳 돌아다니고 싶으신 분들은 위에 시간표 참고하시길!

 

우리는 11월 중순에 방문했다. 일자마다 열차 운행 시간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유람선이 그랬으므로..............ㅜㅜ 유람선 진짜 하루 한 대 다닐 줄이야.... 유람선 얘기는 다음편에 작성하겠다!

하더반 역사로 올라가는길!

여기서도 볼 수 있는 시간표!

계단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매표소.

우리는 융프라우패스가 있어 무료인데 바보같이 기다렸다ㅋㅋㅋㅋㅋ

 

융프라우패스 있으신 분들은 그냥 들어가시면 된다. 매표소에서 확인하는게 아니므로!

하더쿨룸은 인터라켄의 정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양쪽으로 브리엔츠 호수, 툰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융프라우를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전망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ㅎㅎㅎ

 

유럽 신혼여행 때 거의 내가 10년 전 왔던 곳을 다시 투어하는 기분이었는데, 하더쿨룸은 아예 안 와본 곳이라 더 설렜던거 같다>< 나도 처음이고 남편도 처음이고 ㅎㅎㅎ 우리 늙어서 또 오자~~ (하더쿨룸 말고 그냥 스위스 여기저기ㅋㅋㅋㅋ)

매표소에서 찍어온 가격표다. 하더쿨룸 올라가는 비용이다! 나는 융프라우패스 보여줬더니 그냥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융프라우패스나 티켓 확인은 열차 탈 때 하므로 참고!!ㅎㅎㅎ

하더쿨룸 올라가는 산악열차 기다리면서 한 컷! 진짜 빵떡이네^_ㅠ... 원래 결혼식 직후면 빠져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더 찐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여행 다녀와서 운동이라도 끊어서 다행이지...원.. 안 그러면 진짜 역대급으로 찍을 뻔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위스여행 4일차 2편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

하더쿨룸 올라가기 위해 아이거셀프니스 호텔에서 인터라켄 동역으로, 하더반역까지 포스팅 끝-!!

다음 편에 하더쿨룸 오르는 산악열차와 올라서서의 뷰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겠다~!